hp 50g를 구하고 나서 또 눈에 들어오는 미니기기가 있습니다. HP의 흑백 팜탑인 HP 200LX입니다.
HP 팜탑의 간략한 역사
200LX가 있기 이전에 95LX와 100LX가 있었습니다. 95LX는 사실 해상도도 그렇고 한국에서 실사용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은 기기였습니다. 100LX부터 좀 쓸만해졌는데, 아 200LX 갖고 싶네요.
200LX의 용도
200LX를 갖게 된다면 메모 용도로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비공식적으로 한글도 지원되니까 간단한 메모와 스케줄러, 블로그 글 초안 작성까지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 같네요. AA배터리 2개로만 몇십 시간 작동한다는 것도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현재는 집에 굴러다니는 전자사전으로 메모 용도를 대신하고 있는데 키감이 너무 구립니다.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메모의 길이가 정해져 있는 것만 빼면 얘도 AAA배터리 2개로 구동됩니다.
이런 메모만 할 수 있는 용도의 전자기기가 있을까 예전에 가끔 망상한 적이 있는데 200LX가 딱 거기에 부합하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한글 지원도 되고 소프트웨어도 도스니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매물이 없다
그래도 한국이 이전에 200LX를 많이 뿌려서 중고가 많다고 했는데, 그것도 다 옛날 얘기입니다. hp 50g와 마찬가지로 중고나라에는 씨가 말랐고 그 중 양품을 찾기란 더더욱 힘든 일입니다. 일 년에 5개쯤 올라올까 하는데, 최근에 하나 올라온 매물이 있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괜찮지만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이미 팔렸더군요.
기름쟁이님 사이트
200LX에 관련된 자료들은 거의 다 검색을 해 본 것 같은데, 아직 남아 있는 200LX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기름쟁이님께서 운영하시는데, 아직까지도 살아 있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여기에서 200LX 관련 자료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착실하게 기다리면 언젠가는 얻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구했습니다
블로그를 쉰 턱에 여기에 적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네, 중고거래로 하나 구했습니다. 액정은 수리되었습니다.
BINUBALL 작성
fx-570EX, fx-570ES PLUS 등의 계산기 관련 글들을 주로 올립니다. 블로그스팟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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